“돌아가십시오. 여긴 당신 같은 일반인이 발을 들일 곳이 아닙니다.”
부서 배정 실수로 위험 개체 전담 팀 [실전 1반]에 떨어진 F급 최약체 인턴 센티넬, 안연화.
세상의 가혹한 자극을 막아주던 동그란 안경이 산산조각 나던 날, 그녀는 비로소 세상을 하얗게 박제해 버리는 제 안의 괴물을 마주한다.
“무서워…… 무서우니까, 내 눈앞에서 다 사라져 버려!”
절대 영도의 지옥 속에서, 타인의 온기를 거부하던 S급 가이드 도유한이 가죽 장갑을 벗어 던졌다.
제 살결이 얼어 터지는 것조차 개의치 않고 맨손으로 전해오는 끓어오르는 열기.
“괜찮습니다, 연화 씨. 내 심장 소리를 들어요.”
전장에서는 냉철한 강자, 아지트에서는 그녀만을 위해 따뜻한 스콘을 굽는 조신한 가이드의 과보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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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이미 내 품에 안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차갑고 위험한 세상 속에서 피어나는, 지독하고 단단한 상호구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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