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루시안 밀러는 끊임없이 고통스러운 죽음을 반복하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가족들은 거리낌 없이 그를 죽이고 죽이고 또 죽였다. 끊임없이 모함당하고, 배신당하고, 저지르지도 않은 죄에 대해 손가락질을 당해야 했다. 억울하다고 울부짖어도, 눈물을 흘려도 모두가 보지 못한 척 외면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다가 죽고, 또다시 시간을 거스르고……. 그 짓을 수도 없이 반복했을 때. 드래곤이 나타났다. “나 생각해 보니까, 이거 마음에 드는 것 같아. 가지고 가도 돼?” 그는 죽음을 멈춰 줄 구원자일까, 아니면 제 삶을 더 파멸로 몰고 갈 신의 대리인일까? * “오래 살았는데 어떻게 좋아하는 게 없을 수 있지? 지금부터 찾아 보자.” “……네.” 가슴 속에서 온기가 번져 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그 조그만 온기는 사라졌다. ‘기대하지 않기로 했잖아.’ 긴장을 늦추면 안 됐다. 상대는 드래곤이었다. 그것도 내가 어떤 상태인지, 무슨 상황에 처해 있는지 단번에 꿰뚫어 본 존재이기도 했다. 그러니 잘 보여야 했다.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귀찮은 존재가 되지 않아야지 시간이 흐르고 흘러 죽음이 나를 찾아왔을 때 케일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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