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술로 내공을 닦은 사내가 있었다. 사부에게서 심법만 전수받고, 검도 보법도 배우지 못한 반쪽짜리 제자. 그러나 그가 빚은 술은 세상 그 어떤 명주보다 진하고 깊었다. 내공을 흩트리지 않고 기를 안정시키는 술. 그것이 곧 수공(水功) 의 기초가 되었고, 술을 빚던 손끝에서 물의 힘이 깨어났다. 마교가 세상을 뒤흔들고, 강호가 불길에 휩싸인 때― 술도가의 주조사는 검을 들어 세상에 나선다. 술로 내공을 다스리고, 물로 적을 제압하며, 얼음으로 불길을 끊는다. 천하제일의 내공을 지녔으나, 보법은 배우지 못해 늘 업혀 다니는 사내. 그 이름, 백운결(白雲潔). 세상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술을 빚어 세상을 구한 사내.” 천하제일주조사(天下第一酒造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