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1세기에 19세기적인 계약 결혼.
찬란한 어느 봄날. 도윤이 화정당으로 신부를 고르러 왔다.
후보는 두 명.
완벽한 조건의 정실의 딸.
존재 자체가 흠인 죽은 첩실의 딸.
어차피 서로의 이익을 위한 계약 결혼.
도윤은 굳이 하자 있는 선택을 할 이유는 없었다.
이 결혼에 아무 관심 없어 보이던 첩실의 딸, 윤서하가
먼저 그에게 다가왔다.
“저랑 해요.”
“뭘?”
“결혼이요.”
“하?”
원래라면 무시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시선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를 향한 마음은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이 계약 결혼의 상대. 적어도 윤서하 씨라면 지루하진 않을 것 같네요.”
그에게 그녀는 그저 재밋거리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분명 대가를 치루고 얻은 아내인데 제 것 같지 않았다.
사람도, 물건도 원하면 가질 수 있었던 그에게 유독, 그녀의 마음만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길들이기로 했다.
쉽고 편하고 아름다운 제 아내를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