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소설 속 악녀로 빙의했다.
전쟁 영웅으로 백작 작위를 받은 남편은 이미 그녀를 혐오하는 중. 사용인과 시댁의 멸시와 구박은 덤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메인 수가 나왔을 때 나는 지하 감옥 엔딩이야!”
어떻게든 감금과 죽음을 피하고 싶은 에디트.
지금이라도 개과천선한 부인인 척 납작 엎드렸다가 안전 이혼하기로 결심!
그런데 원작의 메인 수가 나타나기도 전에, 남편이 이상하게 굴기 시작한다.
*
“아, 아버지와 네 사이를 오가면서 친정의 부패를 고발하란 말이야?”
“왜? 못하겠어?”
녹스의 차가운 눈에, 별안간 초승달 같은 미소가 휘어졌다.
“못하겠으면 말해. 한다고 빌 때까지 괴롭혀줄 테니까.”
“뭐?”
“그리 놀랄 것 없어. 남을 괴롭히는 방법은 네가 다 알려줬잖아.”
살기 위해선 원작이 지켜져야 하는데, 남편이 악녀보다 악하게 각성해버렸다!
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