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는 짝사랑계의 부르주아다.
좋아하는 사람을 끊임없이 응시하고, 지키고, 곁을 맴돌며 주변을 경계하는 일이 직업이기 때문에.
그러니 내 연애사를 걱정하는 서희진에게 진심을 말할 수는 없다.
아직 빚도 많은데 잘릴 수는 없으니까. 의뢰인에게 흑심을 품은 경호원을 누가 고용하려 하겠어.
스크린이나 지면에서만 서희진을 볼 수 있게 되면 얼마나 후회할까.
그런데… 잠든 줄 알았던 서희진에게 몰래 입 맞추다가 들켜 버렸다.
“착각했어?”
“…….”
“하긴, 너무 보고 싶으면 헛것이 보이기도 하더라.”
그의 말에, 주제넘고 이기적인 질문이 목 끝까지 올라왔다.
…헛것이 보일 정도로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