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변호사 시험만 7년째. 합격은커녕 모의고사 점수도 제자리인 고시생 김노력은, 어느 날 과로사 직전 베개 대신 깔고 있던 무협지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눈을 뜬 곳은 피 냄새 나는 지하 감옥. 몸은 스무 살 자객. 상황은 고문 직전. 칼도 못 쓰고, 내공도 없고, 아는 거라곤 민법, 형법, 민사소송법뿐. 하지만 김노력은 깨닫는다. 이 무림에는 법이랄게 없다. 정확히는, 힘 있는 놈들이 법인 척 굴 뿐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절망했을 상황. 그런데 김노력은 조금 다르게 생각했다. 법을 모르는 야만인들이라면, 법을 아는 척하는 놈이 사기 치기엔 더 편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