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별희. 이런 이름이라서 딜이별희(delivery)를 하게 될 운명이었던 건가. 봉천동 반지하에 살면서 편의점, 배달 등 바닥에서 안 해본 알바가 없다.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 앗. 그런데? 이름은 그대로. 노비 신분. 시대는 조선으로 왔다. 17% 휴대폰과 함께. "…여기서도 노비구만." 그래도 여기에선 나만 보인다. 나만 안다.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길목이, 별희에겐 돈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무심코 흘린 한마디가, 별희에겐 사업이 된다. 조선 사람 누구도 모르는 것을, 별희 혼자 안다. 밑바닥에서 굴렀던 그 시간이, 조선 어디에도 없는 무기가 된다. 노비 별희가 한 걸음씩, 나만의 세상을 짓는다. 가장 약했던 놈이 강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