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구인이 쳐들어온 날 제국은 금기를 선택했다. 땅이 찢어지듯 열리더니 고철 덩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날개도 없는데 하늘을 날았고 짐승도 아닌데 굉음을 내며 움직였다. 마탑은 그것을 고대 비행 유물이라 추정했으며 성직자들은 신의 징조라 해석하고 기사단은 그저 괴상한 마차라고 비웃었다. 제국의 오만은 오래가지 않았다. 하늘에서 고철덩이가 버섯을 떨어뜨리자, 국가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내 황제는 오랫동안 금지했던 이름을 입에 담았다. “흑마법사를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