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가 보이는 곳에서, 나만 보고 있어." * "윤하루 씨가 내 파트너로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해 주면 어떻습니까?" 평범한 직원과 고객의 관계였다. 그의 집에 수첩을 떨어뜨리기 전까지는. "솔직히 불편하고 어려워요. 조재윤 씨와 엮이는 게." "어쩌지? 난 윤하루 씨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데." 그래서 그의 제안을 들어주고, 수첩을 돌려받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다. "어머니 말고, 본인부터 걱정해요. 당신 지금 엉망이야." "내가 보이는 곳에서, 나만 보고 있어." 나를 필요로 하는 듯 한 그의 말에, 받아 본 적 없는 배려와 안온함에. 유악한 마음이 자꾸 그에게로 흘러갔다. 이 남자에게 나는 파트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데도. 마치 거부할 수도, 헤어 나올 수도 없는 늪과도 같았다. "좋아해요." "본부장님을, 좋아하게 됐어요." 그래도 고백했다. 사랑을 모른다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그 남자에게. "본부장님을 좋아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이렇게 괴롭지 않을 텐데." 이날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줄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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