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고의 남자와 원나잇을 했다.
클럽 안이 어두워도 잘생긴 남자는 그림자부터 티가 났다. 게다가 목소리도 좋았고 나를 껴안는 몸은 돌덩이처럼 단단했다.
내 생에 가장 최고인, 완벽한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히익….’
내 원나잇 상대가 얼굴만 빼고 전부 문신으로 뒤덮인 조폭 형님이었다.
“너, 나한테 잡히면….”
“저 가볼게요!”
그냥 뭔가 그대로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본능적인 감각이랄까. 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작정 복도를 내달렸다. 이건 판단이 아니라 생존 본능이었다.
절대 엮이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나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인 건실한 청년이니까.
그런데…….
“찾았다.”
“흐어, 어….”
“나 먹버한 새끼.”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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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