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검은 비가 내리던 밤, 아르카디아 제국의 외성 아래에서 살아가던 소년 카엘은 이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성벽 안의 사람들은 이름으로 불리고, 배급을 받고, 잠자리를 얻고, 죽은 뒤에도 묻힐 자리를 가진다. 그러나 외성에서는 누군가 쓰러져도 그 이름을 불러줄 사람이 없으면, 문도 열리지 않고 품삯도 돌아오지 않으며 시신조차 오래 기억되지 못한다. 카엘은 그런 곳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보지 말 것. 듣지 말 것. 이름을 묻지 말 것. 이름을 알면 버리기 어려워지니까. 그러나 검은 비가 내린 그날 밤, 환수청에게 쫓기던 소녀 리아를 만난 순간 그의 규칙은 무너진다. 병사들은 그녀를 리아라 부르지 않았다. 이름 대신 차가운 말들이 한 사람을 덮어버리는 순간, 카엘은 처음으로 도망이 아닌 선택을 한다. 검은 파편, 하수도 아래의 닫힌 문, 이름 없는 방, 그리고 리아의 손에 반응하는 오래된 흔적들. 살아남기 위해 이름을 외면해온 소년과, 자신의 이름을 잃지 않으려는 소녀는 제국이 감춘 오래된 문 안으로 들어간다. 사람은 죽을 때 한 번 사라지고,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질 때 완전히 사라진다. 그날 밤, 카엘은 리아라는 이름을 버리지 못했다.

連載情報

ウェブ小説

配信言語
Munpia
Munpia2026/05/04
  • 現在の作品잃어버린 이름들의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