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고대 그리스 마라톤 전령 페이디피데스. 승리의 소식을 전하고 죽었다고 전해지는 그의 전설에는, 누구도 말하지 못한 또 하나의 문장이 숨겨져 있었다. 현대 서울에 사는 평범한 마라토너 강태오. 그는 어느 날부터 자신의 심장과 다른 리듬으로 뛰는 ‘두 번째 박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세계 주요 도시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고대 전장의 기억과 잊힌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살아난다. 도쿄, 보스턴, 런던, 시드니, 베를린, 시카고, 뉴욕, 케이프타운, 상하이, 파리, 로마, 발렌시아, 로테르담,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프라하, 호놀룰루, 두바이, 후쿠오카, 서울. 태오는 각 도시의 강자들과 맞붙으며 기록과 명예, 돈과 사랑,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흔들린다. 그 곁에는 카메라를 든 서린, 그를 살리려는 유라, 농담으로 버티는 이준, 고대 기록을 추적하는 마리나가 함께한다. 그러나 라이벌 레온이 나타나며 모든 레이스는 단순한 승부가 아니게 된다. 마라톤의 전설, 조작된 승리, 사라진 문장. 태오는 과연 죽은 전령의 운명을 넘어, 살아서 진실에 도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