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 내에는 제3자와의 자극적인 묘사, 강압적인 성행위 등 폭력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양국 1황자 고요, 그는 지독히도 아름다웠으며 그리하여 내내 위태로웠다.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미모와 능력은 결국 고요를 세상 끝으로 내몰았다.
전쟁의 풍랑이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변방,
고요는 제 인생을 온통 흔들어 놓을 한 아이를 만났다.
"……네 가족을 내가 죽였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예 있고 싶으냐?"
“예. 평생 전하 곁에 있고 싶습니다.”
옷깃을 통해 느껴지는 미약한 떨림이 더없이 애처로웠다.
흐르는 모래 속에서 건진 삶이라 유사(流砂)라 이름 짓고 곁에 두었다.
그로부터 십 년 후.
한때 가장 고귀한 신분이었던 고요는, 단숨에 가장 낮은 곳까지 떨어졌다.
제 손으로 거둔 사랑스러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천하디 천한 영기(營妓)가 되었다.
"지옥보다 더한 나락이라도 내 곁에 있겠느냐?"
푸른 정염이 그득한 눈에 고요가 가득히 담겼다.
물속에 잠긴 듯 아득하여 고요는 쉬이 숨을 쉴 수 없었다.
“……전하, 나락이라면 저를 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하셨습니까?
잊으셨습니까? 저는 당신만을 따르고 숭배하는 개라는 사실을.”
되돌릴 수 없다면 내 너에게 산산이 부서져 내리리라.
사야. 네가 기어이 원한다면, 그래. 함께 가자꾸나. 저 나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