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바마마, 궁궐에 보탕기(보일러)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어제까지는 술과 풍류에 미쳐 살던 조선 최고의 트러블메이커, 세자 양녕! 벼락 한 번 제대로 맞더니 이 인간, 아니 이 ‘저하’가 이상해졌다? 경전 대신 설계도를 그리고, 시조 대신 화학식을 읊는 세자. 그의 몸 안에는 21세기에서 온 57년 차 베테랑 엔지니어의 영혼이 ‘풀옵션’으로 장착됐다! “기술은 천한 기예일 뿐입니다!”라며 뒷목 잡는 사대부들에겐 현란한 ‘팩트 폭격’으로 멘탈을 제련해주고, “돈 안 되는 기술은 취급 안 해요.”라고 튕기는 차도녀 상인 한서윤과는 조선의 지분(Equity)을 놓고 밀당을 시작한다. 비누에서 유리로, 유리를 넘어 고탄소강과 증기기관까지! 성리학의 나라 조선을 통째로 용광로에 집어넣고 ‘강철의 제국’으로 다시 빚어내는 공대생 출신 대군의 좌충우돌 건국기. “꼰대질은 사양한다. 이제 조선의 언어는 ‘강철’과 ‘자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