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머리를 단정하게 올리고 각 잡힌 유니폼을 입은 여자가 완벽한 비즈니스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 가슴팍 명찰에는 [안내원: 드림셀러]라고 적혀 있었다. "이곳은 꿈을 파는 회사, 루시드 컴퍼니입니다. 당신의 꿈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오신 건가요?" 당황해서 입만 뻐끔거리는 내 앞에서 여자가 허공에 대고 홀로그램 창을 띄웠다. 거기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꾸었던 수천 가지 꿈의 목록이 데이터처럼 촤르르 나열되어 있었다. "하연 님, 제안을 하나 할게요. 당신이 지금까지 꿨던 모든 꿈 중에 가장 소중하거나 특별한 것 하나를 골라 우리에게 파시겠어요?" 그녀가 제시한 보상은 달콤했다. 현실에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한 시간 더 연장해 주거나, 오늘 밤 당신이 원하는 완벽한 시나리오의 꿈을 배송해 주겠다는 것. "단, 거래가 성사되면 당신은 저희에게 판매한 그 꿈을 영원히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떠신가요? 당신의 무의식을 팔아 현실의 조각을 사시겠습니까?" "당신의 꿈은 얼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