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첫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소녀가 사실은 소녀가 아니라 남자 아이라는 걸 알게 된 열두살 소년 채윤호는 첫사랑을 잃은 슬픔도 잠시, 제가 소설 속에 들어왔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것도 소설 속 주인공인 최해준을 괴롭히기를 일삼고 어머니와 함께 학대를 하다가 결국 지 팔짜 지가 꼬아서 죽기까지 하는 멍청한 형으로 말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이후로 멍청한 짓은 관두고 주인공의 삶에 관여하지 않고 제 삶을 살려고 하지만 여덟살밖에 되지 않은 해준이 학대 당하는 걸 외면하지 못한다. 그렇게 주인공의 삶을 조금만 바꾸려고 하다가 제 삶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혀엉…! 여기서 형 냄새 엄청나게 나요…. 원래 이런 거예요?”
베타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한 것도 당황스러운데 몇 년 전부터 같이 살고 있던 해준이 낯설게 느껴졌다. 결국 사고는 벌어지게 되고 이건 사고니까 없던 일로 하자고 하려고 했다.
“이거… 먹버예요?”
“…먹튀였나…. 하여튼 그거예요?”
“해준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머, 먹버, 아니 먹튀…?”
“네…. 저도 알아요. 한 번 자고 나서 책임지기 싫어서 그러는 거잖아요….”
대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아찔한 해준의 말에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