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운명처럼 만난 남자와 여자.
남자는 음악에 미쳐있고 여자는 사랑에 미쳐있다.
음악을 모르는 세상 따위라면 개에개나 줘 버려라!
당신을 위해서라면 발가벗고 당신의 음반을 길거리에서 뛰어다니며 팔 수 있어!
음악은 광기의 몫이고 사랑은 어처구니없다.
춥고 배고픈 그날 남자는 악마의 유혹에 수녀원 담장을 넘어 영혼을 팔았다.
세속이 싫어서 수녀원에 숨었던 여자는 그날 남자를 사랑했다.
사랑은 용광로처럼 펄펄 끊었지만 갈등은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이 왔다.
사랑은 은하수처럼 눈부시게 산산조각 나고
남자의 영가가 강물처럼 하얗게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