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신경정신과 전공의 1년 차, 김연수.
클라이밍 사고 뒤 눈을 뜬 곳은 어느 폐우물 속이었다.
그런데 가까스로 위로 올라갔더니
저를 쫓는 이들의 옷이…… 전부 조선시대 복식?!
“저게 뭐냐? 귀, 귀신? 우물귀신이다!”
얼토당토않게 귀신으로 몰려 쫓기던 끝에 숨어든 곳은 지하 감옥.
그곳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만났다.
조선의 군주 이겸율.
흔들리는 불빛 아래, 그의 눈동자가 서늘하게 빛났다.
“너는 누구냐. 누가 너를 보냈느냐?”
검끝이 연수의 목에 닿았다.
“입을 계속 다물고 있겠다면, 그 숨도 함께 끊어 주마.”
그런데 위험이 코앞까지 다가온 순간,
왕의 숨이 먼저 무너졌다.
“하, 하아, 크흑…….”
“곧 지나갈 거예요. 지금 몸이 과하게 반응하는 거지, 위험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그날 밤,
연수는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그의 비밀을 알아 버렸고
그는 그녀를 기어이 제 옆에 주저앉혔다.
“너를 내 전담 의녀로 임명하겠다.”
“어명을…… 받들겠사옵니다.”
강해지기 위해 제 병을 숨겨야 하는 남자.
살아남기 위해 그의 곁에 있어야 하는 여자.
그들의 지독히 친밀한 관계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