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등선에 실패하고 이상한 세계로 떨어졌다.
빙빙 돌리는 어투, 허리를 졸라매는 옷, 이해할 수 없는 예법까지.
“다시 배워야겠구나, 리즈?”
내 뺨을 후려친 여자는 날 리즈라고 불렀다.
리즈? 분명히 어디서 봤던 이름인데......
사매가 몰래 읽던 연애 소설에서 제일 먼저 죽는 여자로군?
‘복수를 원한다고 했지.’
그래. 이 약골 같은 몸으로도 어떻게든 강해져서 복수해 주마.
내 너를 괴롭힌 잡것들을 아주 잔인하게, 영혼까지 말살시켜 버리겠다.
그런데 누구한테...... 복수해야 하지?
몹쓸 것들이 너무 많은데?
이런! 가장 중요한 얘길 못 듣고 왔구나!
* * *
드디어 수선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았다.
이제 이곳을 떠나기만 하면 되는데.
“언니, 나만 두고 가지 마!”
“다른 세계로 꼭 가야만 하는 건가?”
“당신과 끝까지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