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역사는 나를 패자로 기록했다. 그러나 오늘, 역사가 바뀐다.” 이쓰쿠시마 전투. 오우치 가문은 멸망했다. 역사가 기억하는 ‘오우치 요시나가’의 최후는 처절한 자결이었다. 하지만 내가 눈을 뜬 순간, 정해진 비극은 궤도를 틀기 시작했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게 아니다. 이기기 위해 판을 짜는 것이다.” 거센 조류를 낚아채는 기괴한 장치. 해협의 상식을 파괴하는 화력의 굉음. 그리고 모리 모토나리의 수싸움을 앞지르는 현대적 전략까지. 멸망해가는 가문의 잔해 위에서 다시 일어서는 서쪽의 패자(覇者). 이제 일본 전국시대의 모든 기록은 새로 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