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레이스?” 반역자를 처단한 공로로 일거에 출세한 에반 레위즈 공작은, 자신을 위한 연회에서 죽은 아내를 마주쳤다. “누구시죠?” 정확히는, 아내와 똑 닮은 여자를. 그러나 그녀는 그레이스일 리가 없었다. 그의 아내는 이미 죽었으므로. “스칼렛 서머…… 라고 했던가.” 그런데 이 여자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그는 아내 외의 여자에게 일말의 감정이라도 주지 않을 작정인데도. *** “오랜만이야, 루크.” 아니지, 이제는 에반 레위즈 공작이던가. 사랑하는 남편이었던 ‘루크’를 향해 그레이스가, 아니 스칼렛 서머가 차갑게 웃었다. “내가 돌아왔어. 오직 당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는 당신이 나를 팔아 가진 모든 것들을 전부 없애버릴 거야. 나를 죽여 얻은 것들을, 나로 인해 잃을 뿐이니 너무 억울해하지 마,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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