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마왕이라니, 오해입니다. 전 그저 제 몫을 챙기러 왔을 뿐인데.” 10년 전, 동료들의 배신으로 마계에 떨어졌다. 지옥 같은 시간을 견디며 마계의 정점에 올랐을 때, 기적처럼 귀환의 기회가 찾아왔다. 복수? 당연히 해야지. 독점? 내 건데 누굴 주겠어. 연애? 관심 없다니까. 그런데 세상이 좀 이상하다. “역시 강이준 님! 세상을 구하기 위해 악역을 자처하시다니!” (…난 그냥 내 물건 훔쳐 간 놈들을 밟아준 것뿐이다.) “이준 씨, 당신이 나를 지키려 했던 그 마음… 잊지 않을게요.” (…서하윤, 네 길드 인프라가 필요해서 도와준 건데?) “마왕님, 제 그림자 속에 평생 계셔주세요.” (…리아, 너까지 왜 이래?) 거기에 마계에서 기어들어 온 고대 마수 ‘심연의 포식자’는 수십억짜리 마석을 과자처럼 씹어 먹으며 애교나 부리고 있다. 나는 분명 세상을 짓밟고 내 왕국을 세우려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전 인류가 나를 ‘성자’라 부르며 추앙하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마왕 강이준의 본격 ‘본의 아니게’ 인류 구원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