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울대학교 야구부. 창단 이후 140전 140패. 패배가 전통이 된 팀에서 야구를 감각이 아니라 계산으로 하는 투수가 있었다. 타구 낙하지점, 회전수, 공기 밀도, 발사각. 모든 변수를 계산하는 좌완 투수, 정도. 그리고 어느 날. 아웃 확률 0.1%. 모두가 끝내기를 확신한 순간, 그는 불가능한 타구를 잡고 하체 없이 90마일이 넘는 송구를 홈으로 던졌다. 그 장면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보고 있었다. 서울대의 패전 기록에서 시작해 펜웨이 파크의 마운드까지.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순한 야구 이야기가 아니다. 산업공학을 전공한 투수, 하버드 로스쿨(J.D.)에 입학한 괴물. 계산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한 사람이 동료와 라이벌, 그리고 삶을 만나며 조금씩 인간이 되어가는 이야기. 99마일의 투수, 정도. 0.1%는 0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