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김재윤이 눈을 뜬 곳은 BL 소설 속 악역, 한서하의 몸이었다.
아이돌의 꿈을 접고, 스폰서로 연명하며 ‘외모만 예쁜 쓰레기’라 불리던 모델.
원작대로라면 주인공을 질투하다 파멸하는 인물.
“연예계는 무슨, 은퇴나 하자.”
다 때려치우고 커피숍이나 하려던 재윤은 한서하의 진심을 알게 된다.
그 누구보다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
결국, 재윤은 마음이 약해지고 마는데….
구원은 누구에게나 공평히 찾아오니까.
“재벌은 못 돼도, 네가 바란 빛나는 인생은 살아 볼게.”
재윤은 자신의 뛰어난 연기력과 미래 지식으로 연기 버라이어티 ‘미라클’에 나가, 한서하의 인생을 다시 쓰려 한다.
그런데 스폰을 끊으려 할수록, 그레이쉬 알렌 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
“오늘은 안 합니까, 그거.”
“그거라뇨?”
“귀엽던데, 개 같아서.”
아니. 개라니? 그쪽 짝은 따로 있어요.
왜 끊으려고 하면 할수록, 주인공이 아니라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걸까?
어디서부터 틀어진 거지?
왜, 주인공이 아닌 나에게 집착하는 건지.
이 관계… 괜찮은 걸까?
## 소재
#현대물, #구원, #계약, #책빙의, #화대, #재벌, #연예계, #스폰서, #복수물, #질투, #사건물
## 공 – 그레이쉬 알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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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게 뭔가요 BL소설 의 주인공
그레이쉬 알렌은 알렌 그룹의 회장
솔렌 호텔을 쥐고, 투자를 굴리고, 칼란테라는 명품 브랜드까지 움직인다.
연예계에서 그의 이름은 성공을 쥐는 열쇠로 통한다.
복수도 즐겁게 생각하는 남자. 퇴폐미의 최고 미남.
“내가 필요한 건 말 잘 듣는 개입니다.
애교 부리고, 때려도 순순히 맞고, 꼬리 흔드는 개 말이죠.
물론 사례는 하죠. 단, 일이 아니라 돈으로.”
“……”
“싫으면 나가시고. 좋으면, 남고.”
알렌의 말이 끝나자마자 무릎을 꿇는 사람이 있었다.
망설이며 웅성이는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고, 마치 알렌의 말이 전부인 양 천진한 얼굴로 바닥에 손과 무릎을 짚었다.
“멍.”
그 모습을 보며 알렌은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
“정해졌네요.”
비서가 나머지를 정리하자, 알렌과 서하만 남았다.
알렌은 테이블 위에 있던 술병을 들어 바닥에 쏟으며 말했다.
“먹어.”
알렌은 언제나 재미있는 쪽을 선택한다.
위험하든, 무모하든, 웃음이 나오는 쪽이라면 망설이지 않는다.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한 사람 때문에,
그의 인생은 처음으로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 수 – 김재윤(한서하) (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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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로 시작해 톱배우가 된 재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가람 그룹의 혼외자식이라는 사실만 빼면.
비밀을 끝까지 지키며 연기만 하다 죽으려 했는데, 교통사고가 났다.
눈을 떠 보니 BL 소설 속, 악역 ‘한서하’의 몸이었다.
정신만 차리면 어디서든 살 수 있다는 말.
여기든 저기든, 살아만 있으면 상관없다.
그렇게 생각했을 뿐인데,
이 남자와 엮이면서 인생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한다.
그림 : 송당당
타이포 :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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