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골프는 스포츠가 아니다. 그것은 살인적인 확률의 계산이다." 재벌가의 유흥 거리가 되어 손목이 박살 난 채 죽음을 맞이한 비운의 레슨 프로, 강진혁. 비참했던 생의 마지막 순간, 미래의 최첨단 AI '천안(天眼)'이 그의 신경계에 융합된다. 눈을 뜨니 열여덟 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18번 홀. [시스템 동기화 시작합니다.] [최적의 혈로(血路)를 탐색합니다. 성공 확률 100%.] 바람의 흐름, 잔디의 저항,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 세상의 모든 변수가 숫자로 치환되어 망막 위에 그려진다. 과거 자신을 짓밟았던 천재라 불리는 위선자들, 그리고 골프계를 주무르는 검은 손들. "이제 박수는 내가 아니라 너희가 쳐야지. 배경 주제에." 하늘을 가르는 파천(破天)의 궤적. 필드 위의 무신(武神), 강진혁의 잔혹한 정벌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