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꽃들이 빚는 ‘검은 꿈’, 민중들이 꾸는 ‘하늘의 꿈’ “꽃들은 되비추는 빛깔을 뺀 온갖 빛살을 안으로 모아 검은 꿈을 빚는다. 그것은 하늘의 꿈이다. 그 꿈속에서 열매를 맺는다. 꽃이 향기로운 것은 그 안에 다른 이들의 먹이로도 내 줄 열매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머리말에서) 천자문 첫 구절이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天地玄黃)’인 것처럼, 윤구병은 검은 밤하늘 이 본디 하늘빛이고, 모든 색을 끌어안는 색도 검은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꽃들은 검은 꿈 을 꾼다’는 제목은, 모든 생명의 뿌리는 검은 것에서 비롯된다는 글쓴이의 독자적 세계관을 드러냅니다. ‘꽃’은 약자와 민중을, ‘검은 꿈’은 그 민중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반드시 꿈 꿔야 할 ‘좋은 꿈’을 상징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자연 전반에 걸친 글쓴이의 문제 의식과 통찰은 ‘검은 꿈’이라는 말을 징검다리 삼아,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들을 이어 주 는 새로운 사상의 지표로 다가옵니다. ❙ 시대의 아픔을 비껴가지 않는 어른의 목소리 “재벌 총수 하나만 딱 골라서 풀어 주기, 농사짓는 땅이 물에 잠기고 오염 물질이 검은 띠를 이루는데도 곱게 흐르는 물 파헤치고 토막 치기, 아이들 손발 묶어 제 앞가림도 못하 는 병신 만들고 그러다 대학 나와도 오갈 데 없는 백수 만들기, 살아 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가난한 사람들 집 헐고 가게 때려 부수고, 거기에 맞선다고 멀쩡한 사람 테러리스트로 몰아 불태워 죽이기…….” 인간의 사막으로 바뀐 도시에서 벗어나 땅을 되살리는 길, 교실에서 손발 꽁꽁 묶인 교육 에 시들고 있는 아이들에게 살길을 열어 주는 길, 쉬운 우리 말로 세상 바꾸는 길, 한반도 의 평화를 위한 영세중립국가로 가는 길……. 자연, 인간, 사회와 관계 맺기를 원하는 글쓴 이의 뜨거운 열정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용산참사, 천안함 사건, 4대강, 강정마을 해군기 지, 세월호 참사 같은 시대의 아픔들을 비껴가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진정한 어른의 목소리 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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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19/01/28
  • 現在の作品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