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살아가면서 만나는 얻은 것과 잃은 것들
일본에서 그리고 한국에 살면서 가슴속에 간직한
응어리진 꽃망울을 터트려버린 온전한 여자 이야기
저자는 이 책머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가가면 뜨거울까, 보고만 있으면 차가울까
다가가면 성가실까, 보고만 있으면 외로울까
머뭇거리다 글을 쓴다.
사람이 좋다. 그래서 나는 온몸을 다해서 달려간다.
그 몸짓이 다독임이 아니라 생떼이고, 그 말이 속삭임이 아니라 외침이었음을
반백년 살아서 깨달으니 참 바보다. 그래서 글을 쓴다.
만남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항상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긴다.
내 상처는 아픔인데, 어제와 같은 오늘이 오늘과 같은 내일이 묵묵히 이어진다.
그래, 언젠가 알겠지. 기억에도 없는 한낱 흉터라는 것을.
그래서 지금은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 그냥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