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원철 스님이 산사로 돌아가 처음 펴낸 이번 산문집에는 스님의 일상과 수행, 공부, 여행 단상을 담았다. 누구나의 일상처럼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힐링과 충고에 지친 요즘 우리들에게 맑은 차 한 잔 같은 ‘쉼‘, 그리고 반짝이는 ‘깨우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산문집은 ‘중도’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산승에서 수도승으로 다시 산승으로 돌아간 스님의 위치가 그러하듯, 도시 - 산속 / 이동 - 머묾 / 떠남 - 만남 / 감춤 - 드러남 / 채움 - 비움 / 한 방울의 물 - 바다 / 개화 - 낙화…… 등 양변의 이야기다. 가만 보면 인생은 두 가지의 변주로 흐른다. 우리의 불행은 한 가지만 보기 때문이다.
삶 속에 죽음이 있으며, 잃었으되 얻는 것이 있고, 적은 것이 오히려 많은 것이며, 차갑지만 뜨겁기도 하고, 한 방울의 물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중도의 지혜를 터득하면 인생의 어느 자리,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 산승이건 도시승이건, 머무는 자리가 어디건 성실함을 다하는 수행자인 원철 스님을 통해 하나에서 둘을 보는 마음의 눈을 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