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밤’에는 확실히 ‘낮’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한낮의 소란스러움이 차분히 내려앉고 하늘이 오렌지색에서 남색으로 그리고 점점 더 어두운 빛깔로 물들기 시작하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세상이 펼쳐진다. 바로 ‘밤’이라는 깊고 고요한 세상이. 가쿠타 미츠요의 새 책 《천 개의 밤, 어제의 달》에는 낯선 타국에서, 그리고 낯익은 도시에서 언젠가 한 번쯤 만나봤을 법한 밤의 짙은 감성이 가득하다. 책에는 어린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마주한 각양각색의 밤이 펼쳐진다. 인공적인 건물이 하나도 없는 몽골의 대지에서 바라본 잿빛 밤. 새벽 1시가 넘도록 네온사인이 반짝이던 도쿄의 밤. 우뚝 솟은 기암 사이사이로 빛나던 별을 올려다보던 그리스에서의 밤. 이제 그만 사랑을 접기로 마음먹었던 플랫폼에서의 밤. 이사하는 날, 짐 박스로 가득한 방 안을 살펴보기라도 하는 듯 창문에 찰싹 들러붙은 까만 밤……. 밤은 실로 다양한 얼굴을 하고 다양한 감성을 선사한다. 그가 전하는 갖가지 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애잔하면서도 그리운 느낌을 가득 안고 밤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밤 특유의 분위기와 저자의 사유가 한데 어우러진 이 책은 밤의 정서를 깊이 느끼고픈 이에게 더없이 좋은 한 권이 될 것이다.

連載情報

単行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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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21/04/23
  • 現在の作品천 개의 밤, 어제의 달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