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산으로 걸어가 보기를.”
_‘등산이나 해볼까?’ 마음만 먹고 있는 당신에게
실내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을 느끼며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등산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취미로 등극 중이다.
『산이 좋아졌어』의 저자는 한국과 환경이 비슷해 도시에 낮은 산들을 보유한 대만에서 평범한 직장인이자 등산 덕후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책에는 도심 속 낮은 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을 때로는 홀로 때로는 좋은 산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산에 흠뻑 빠진 한 사람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등산에 전혀 관심 없던 사람이 산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 산에서 만난 좋은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담겨 있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쉬는 그 리듬이 나를 편안하게 한다. 어쩌면 나는 다른 무엇이 아닌 그저 마음을 편안히 내려놓고 싶었는지 모른다. 나는 알고 있다. 지금 출발하면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지금 출발하면 저 산을 넘을 수 있다. 내가 발걸음을 내딛기만 하면 여정을 마칠 수 있다. 내가 노력하기만 하면 이 모든 걸 보상받을 수 있다. 최소한 산에서는 사는 게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나는 마음을 놓을 수 있다. _ <산에서만큼은 모든 게 확실하다> 중에서
하늘이 밝아 오기 직전 영하의 눈밭에서 내 텐트의 문이 조금 열리더니 YO가 덜덜 떨리는 두 손을 내밀었다. 조금 전 따뜻한 텐트 안에서 몸을 일으켜 앉은 나는 밖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어렴풋이 본 것 같았다. 달빛 아래에서 헤드랜턴을 켠 채 바람을 맞아가면서 나를 위해 뜨거운 커피를 내린 것이다. 그건 내가 지금껏 마셔 본 커피 중에 단연 최고였다. _ <산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 중에서
‘내가 등산을 하게 된다면?’이라고 막연히 상상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나의 등산’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누구나 마음만 있다면 산에 오를 수 있다고 그러니 일단 먼저 산으로 걸어가 보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산에 대한 모든 의문을 내려놓고 이 오감이 열리는 여정을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처음 산에 오른 이유는 정말 단순했다. 나처럼 평범한 직장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직장을 그만두어야만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행동도 아니고, 정확한 방향 감각을 갖추어야만 검은 숲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늘 산과 함께 걷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산은 언제든 당신을 산에 머물게 할 것이다. _ <닫는 글 _ 오래도록 산과 함께할 수 있기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