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뿌리를 찾는 학문이고 까닭을 캐는 학문입니다”
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철학 강의
과거는 추억과 반성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그렇게 되어 어쩔 수 없는 그런 것이 아니고 스스로 움직여서 현재와 미래의 모습까지도 바꾸어 낼 힘을 지닌 살아 생동하는 그 무엇입니다. 그러니 과거가 이미 없는 것이라느니, 우리의 의식, 우리의 기억, 우리의 영혼 속에 간직되어 있어서 우리 머리나 몸에 간직된 정보를 통해서만 현재나 미래에 힘을 미칠 수 있다고는 말하지 맙시다. 과거는 ‘있음과 없음’이라고 실체화되어 고정된 그 어느 것이 아니라 그 나름으로 현실을 구성하는 ‘함과 됨’의 영역입니다.
-윤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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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윤구병의 철학 강의
“우리 사회가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 있을 것이 무엇이고, 없을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실제로 있느냐, 없느냐, 있으면 얼마나 있고, 없으면 얼마나 없느냐를
꼼꼼히 살피지 않고 보수주의가 좋으니 진보주의가 좋으니, 수구니, 개량이니, 혁신이니,
혁명이니 하고 말로만 내세우는 것은 다 부질없는 짓이지요.” _(320쪽)
이 책은 있을 것이 있고, 없을 것이 없는 ‘좋은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농부철학자 윤구병의 철학 강의를 담았습니다. 학생들과 주고받는 대화체로 진행되는 이 책에서는, ‘있음과 없음’, ‘함과 됨’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철학 문제를 두고 끝까지 왜냐고 따지고 묻는 치밀한 논증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