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애인도, 친척도, 이웃도
간첩인지 의심하라는 무서운 세상
휴일 없는 총력 안보 궐기 대회, 4대 전시 입법과 학도호국단, 반상회, 극단적인 반공 운동, 긴급 조치 9호 발동, 야당의 무력화, 3차에 걸친 200여 곡의 금지곡 선정과 대마초 사건, 두 차례에 걸친 재일 교포 유학생의 간첩단 사건…… 국민들의 입을 철저히 봉쇄한 전 사회·국가의 병영화
인도차이나 사태와 중동 건설 특수,
유신 체제를 구해준 뜻밖의 구원자
유신 체제는 1972년부터 1979년까지 7년 동안 존속했다. 이 기간 동안 유신 체제를 존속하게 해준 것은 무엇이었을까? 유신 체제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연이어 나타나자 박정희 정권은 민청학련·인혁당 재건위 사건을 조작해 사법 살인을 저질렀고, 갖은 저항 운동을 잔인하게 짓밟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유신 체제를 지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1975년 사법 살인이 일어난 후 유신 체제는 4년이나 더 존속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든 계기는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