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들은 곧 모두 돌아올 것이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던 수많은 자매들과는 달리
성 범죄에 너그러운 한국… 정말로 이런 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_ab****
작은 변화가 쌓이고 쌓여서 큰 목소리가 되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_md****
피해자를 피해자로 생각 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게… 마음이 꽉 막힌 기분이에요 _팡****
남자들이 ‘평범’하게 사는 동안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평범하게 살지 못하게 되는지… _랭****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지만 작은 노력들이 모여 이 시기를 지나면 빛이 기다리고 있겠죠? _달****
2019년, 연말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N번방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추적단 불꽃’ 팀이 2019년 7월부터 취재를 시작한 텔레그램 익명 채팅방, ‘N번방’은 같은 해 11월 한겨레에 집중 보도되고, 11월 28일에 N번방 가해자에 대한 수사와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처음 접수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다음 해인 2020년 3월 25일에 또 다른 텔레그램 익명 채팅방인 ‘박사방’을 운영하던 조주빈이 검거되어 포토라인에 서기까지 국민청원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이 분노했다.
같은 해 5월 14일 경찰은 ‘N번방’의 운영자인 문형욱과 함께 성 착취물 제작, 유포 등의 혐의로 165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문형욱은 2015년부터 온라인에서 미성년자 등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성 착취 범죄를 저질러왔고 그 피해자는 5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24살의 평범해 보이는 청년이었다
꼭 ‘N번방 사건’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는 한국은 연일 여성 혐오 범죄로 들썩인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의 성범죄 처벌은 가볍기만 하고 판사들은 가해자에게만 유달리 관대하다.
<오빠가 사라졌다>는 가해자들이 우리의 현실보다는 강력한 처벌을 받는 가상의 한국을 담고 있다.
그 안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준다.
많은 여성들은 ‘N번방 사건’에 분노했을 뿐, 깜짝 놀라지는 않았을지 모른다. 이미 낯선 화장실에 갈 때마다 휴지로 막힌 수많은 구멍을 마주 해야 했으니까.
무수한 불법 촬영물이 인터넷에 떠도는 세상을 이미 오래전부터 살고 있었으니까. “사라진 자매들을 그리며 또 우리의 현실에서도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마친다”는 작가의 말이 절실하게 와닿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