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면죄부 판매와 부정부패로 얼룩졌던 교황청에 반기를 들며 시작된 종교개혁!
루터, 칼뱅, 쯔뱅글리로 이어지는 종교개혁와 전쟁의 역사를 저술한 가치있는 서적.
신학교 교재 활용 및 드라마 제작 준비중.
-책속으로
흔히 ‘종교개혁’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처음에는 유럽사에서 워낙에 큰 사건이라 the Reformation처럼 고유명사로 쓰였고, 다른 종교의 개혁에 대해서는 정관사 the가 빠지고 소문자로 reformation으로 쓰였는데 현대에 와서 기독교, 유럽 중심적이란 비판 때문에 가장 좁은 의미의 종교개혁인 개신교의 출현 사건의 경우, Protestant Reformation이라는 중립적 용어가 생겨났다. 그렇다고 기존용어가 완전히 폐기된 것은 아니다. 워낙 오래 관습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병용하고 있다. 우리 식으로 굳이 번역하면 가톨릭을 포함하는 의미로 쓸 경우'기독교 개혁', 개신교의 출현만을 의미한다면 '프로테스탄트 개혁' 정도로 번역해야겠지만, 그러면 또 번역상의 난제가 생기는 탓에 굳어진 종교 개혁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략)
독일에 있어서 농민전쟁은 이때 갑자기 일어난 운동은 아니다. 이미 100여년전부터 계속되어 왔던 농민들의 불만이 농축된 대규모 민중봉기였고, “독일 역사상 최대의 정치적, 사회적 집단운동”(W. J. Fuchs)으로 발전하였다. 농민전쟁 배후에는 중세기 봉건제도 밑에서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고 신음하던 일반농민들의 원한과 불만이 깊이 뿌리박혀 있었다. 더욱이 독일 남부의 농민들에게는 더욱 심각했다. 농민들은 노동하는 짐승과 같았고 중과세에 짓눌려 있었으며 혁명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524년 6월 지방영주들에 대한 작은 반란을 계기로 일어난 농민전쟁은 1525년 2월에는 독일의 서부, 남부지역으로 확대되었고 역사상 보기 드문 대규모의 농민전쟁(Bauernkrieg)으로 발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