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270년대 몽골의 중국 침략은 1500년간 이어온 유교 제국이 외세의 침략으로 한순간 떠밀려나며 중국 역사의 경로를 바꾼 사건이었다. 1279년 원 왕조로 통합되기 전에 형성된 중국의 모습이 이로서 자취를 감추고 더는 드러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4세기 뒤 초원에서 밀고 내려온 또 다른 침략군이 명 왕조를 무너뜨렸다. 『하버드 중국사 원·명 : 곤경에 빠진 제국』은 이 두 차례의 드라마틱한 외세 침략 사이에 존재했던 중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하버드 중국사』(전6권)의 책임편집자로 편찬을 이끈 티모시 브룩은 한국어판 서문에서 “일반 서민이 대부분 철학이나 정치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만큼 나 역시 이『하버드 중국사』시리즈가 일반 서민들의 삶과 경험을 충분히 보여주기를 소망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원-명 시대의 삶의 에너지와 변화상을 포착하기 위해 그림과 다양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추적하고,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당대의 역사를 펼쳐낸다. 『곤경에 빠진 제국』이란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 책은 흥미롭게도 공포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중국이라는 세계에 용이 출현하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무수한 용의 출현 기사를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로 해석하면서 역사적 시공간으로 끌어온다. 이는 13세기에서 17세기까지 4백여 년 동안 원-명의 집권자와 백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 중의 하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사이에 발생했던 수많은 정치·경제·사회적 변동과 참으로 ‘묘하게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3장에서 제시하는 아홉 번의 ‘늪’(심각한 기후 재앙과 그 때문에 발생한 대규모 참사에 대한 저자의 은유적 표현)은 원에 3차례, 명에 6차례 발생했는데, 이처럼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소빙하기의 기후 변화에 주목한 이 점이 바로 이 책의 백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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単行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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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23/07/01
  • 現在の作品하버드 중국사 원ㆍ명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