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왕의 요새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이 되기까지, 8세기에 걸친 루브르의 장대한 역사를 만난다!
1202년 필리프 오귀스트에 의해 완공된 루브르는 처음에는 도시 방어를 위한 단순한 요새에 불과했다. 14세기에 샤를 5세는 루브르에 왕실 저택을 세웠다. 당시 루브르는 세밀화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나오는 궁처럼 표현되었는데, 과연 그곳은 중세에 꿈꾸던 견고하고 호화로운 모습이었다. 1527년 프랑수아 1세는 “우리가 기거하기에 적합하고 가장 편안한 루브르 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 이 성을 수리하고 정돈하도록 결정하노라”라고 공표하고 건축가 피에르 레스코를 시켜 루브르를 궁전으로 변형시킨다.
후에 앙리 4세는 ‘웅대한 계획’을 세우고 루브르를 튀일리궁과 연결한다. 베르사유궁을 위해 방치된 17세기의 루브르에는 여러 아카데미가 자리하고 상인들과 예술가들의 작업실들이 들어선다. 1793년 루브르는 그랑드 갈르리에 예술 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찬란함을 되찾는다.
나폴레옹 3세는 루브르를 권력의 상징으로 만들고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부여한다. 코뮌에서 화재가 일어난 후, 공화국은 루브르에 특별히 박물관적 사명을 부여한다. 건축가 이오 밍 페이의 피라미드가 건축학적인 성공을 거두고 마침내 1989년 ‘그랑 루브르’의 개관식이 거행된다. 이렇게 루브르는 계속해서 재편성되고 새롭게 변모되어 왔다. 이는 국가적 차원의 독특한 유산이 모든 사람이 향유할 수 있는 기관으로 영원히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다.
《루브르 : 요새에서 박물관까지》는 왕의 요새에서 박물관으로 거듭나기까지 8세기에 걸친 루브르의 장대한 역사와,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자취와 특징을 200여 개의 자료를 통해 생생히 드러낸다. 저자 주느비에브 브레스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 된 중세 요새의 독특한 운명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