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장훈 작가는 2003년 3월 '공무원'이 됐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그의 첫 공직이 된 셈이다. 첫 직급은 별정직 5급 상당 사무관이었고, 2년쯤으로 생각했던 청와대 생활은 5년 임기 내내 이어졌다. 연설비서관실, 여론조사비서관실, 정무기획비서관실, 다시 연설비서관실로 옮겨 일하다가 5년 후, 2008년 2월 대통령 퇴임과 함께 나는 별정직 3급 상당 부이사관으로 청와대를 나왔다.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이다. 반대말은 '늘공', '늘 공무원'이라는 뜻이다. 늘공은 공무원법상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이고, 어공은 별정직, 계약직, 임기직 등 필요에 따라 일정 기간 근무하는 공무원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일산에서 인천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들을 도시의 일상으로 녹여내어 소박한 글로 남기는 생활 글쟁이다. 매일매일 한 편 한 편 쓰기 시작한 작가의 글이 모여 어느새 100편이 되었고, 비로소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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