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보고 싶은건 아니야, 하지만 너의 소식은 듣고 싶어."
사랑한다는 말 대신, 보고 싶다는 말 대신⋯ 잘 지내니?
혼자와 함께, 그사이 어딘가쯤 있는 우리들에게 건네는 인사
누군가가 보고 싶은 건 아니고, 단지 무슨 소식이든 듣기를 바랄 뿐인 다람쥐. 이런 다람쥐의 모습은 실제 만남보다 SNS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안부를 챙기며 사는 우리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보고 싶은 건 아니야.”라고말하는 다람쥐는 사실 조금 외롭다. 다른 동물들이 자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하고, 누군가에게서 편지나소식이 찾아들길 기다린다.
다람쥐의 모습은 타인과 나 자신의 적절한 거리를 고민하며 혼자와 함께 그사이 어딘가쯤을 서성이는 우리들과 비슷하다.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어색해 망설이는 모습 그대로다. 그럴 때 우리는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말 대신,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담담하게 인사를 건넬 것이다. “잘 지내니?” 이 책은 작가 톤 텔레헨이 독자들에게 건네는 인사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