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버지니아 울프 미니 선집 3권.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이자 영화 '디 아워스'의 원저로 유명한 <댈러웨이 부인>은 제임스 조이스에서 시작된 ‘의식의 흐름’ 기법을 탁월하게 구현해낸 20세기 영미 문학의 혁신작으로 꼽힌다. 6월의 화창한 어느 날 클라리사 댈러웨이 부인이 이른 아침 꽃을 사러 나가는 데서 시작해 그날 저녁 파티가 마무리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구조의 작품이다.
울프가 마흔으로 접어들면서 구상을 시작해 3년간 공을 들여 완성한 이 작품에 대해 문단은 “소설 역사에 진정한 혁신을 가져온 작품”이라는 극찬을 보냈고, 동료 작가 E. M. 포스터는 이 작품에서 구현한 울프의 문체를 “하나의 창조적 위업”으로 높이 평가했다.
살아 있는 고전이 그러하듯 이 작품 역시 당대의 찬사에 그친 것이 아니라 세기를 넘어 현대 작가들에게도 다양한 영감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커닝햄은 이 작품에 대해 “지금까지 영어로 쓰인 가장 아름답고, 정교하며, 예리한 문장들”이라는 헌사를 보냈고, 그 경외감을 담아 <댈러웨이 부인>의 집필 과정을 소재로 한 소설 <세월>을 발표해 퓰리처상과 펜포크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