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밤.
한 영상 속에서 목격한 두껍게 얼어붙은 드넓은 호수 아래 내리던, 일명 아이스버블이라는 현상을 보게 된 어린 수서는
물속에서도 눈이 내린다는 착각을 품게 되면서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에 빠져들게 된다.
산타가 물속까지는 들어갈 수 없지 않을까?
다정하면서도 순수한 걱정을 머금은 수서는 매년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워터볼을 하나씩 사서 물속에 던진다.
그곳에 사는 누군가에게 제 선물이 닿길 기도하며.
하지만 성인이 된 수서는 깨닫는다.
제가 하고 있던 일은 산타의 베풂이 아닌 그저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몇 번이고 친절하게 던진 워터볼을 회수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뛰어든 수서는
깊은 물속에서 유리벽에 싸인 오두막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그리고 그는 잃어버린 연인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