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3만의 검은 파도를 멈춰 세운 것은 행주치마에 담긴 돌덩이였다!”
1593년 2월 12일, 한양 수복의 운명이 걸린 덕양산 기슭. 3만 명의 일본군 정예 부대가 내뿜는 서슬 퍼런 칼날 앞에 조선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습니다. 조·명 연합군의 패배로 절망이 지배하던 그때, 권율 장군과 2,300여 명의 이름 없는 민초들이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가 흔히 ‘행주치마’라는 이름으로만 기억해 온 행주대첩의 처절하고도 찬란한 8시간을 생생하게 복원해냅니다. 사령관 권율의 고뇌 어린 지략부터, 화포장 최철강이 선보이는 조선의 비밀 병기 변이중 화차, 그리고 무기가 고갈된 성벽 위에서 치마를 찢어 돌을 날랐던 처녀 버들의 투혼까지.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전쟁 기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신분과 성별을 초월하여 '우리'라는 이름으로 뭉쳤던 그날의 뜨거운 연대를 다룹니다. 역사가 미처 기록하지 못한 민초들의 숨소리와 땀방울을 복원해낸 이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용기와 희망이 무엇인지 묵직한 감동으로 전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