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단군의 유산을 지키는 구미호의 천년 전쟁.
기원전 2333년, 단군은 고조선을 세우며 자연의 이치를 깨달은 여우를 구미호로 승화시켰다.
그들에게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고, 하나의 조선이 영원하라”는 유지를 담은 황금 청동판을 맡기고, 민족의 혼을 지키는 수호자로 삼았다.
덕화, 기온, 누리, 마루, 다솜, 도해, 라온, 서리, 하린, 그리고 부활의 정령―
구미호 정령들은 시대마다 깨어나 고구려의 전성기와 몰락, 백제의 멸망, 고려의 혼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 전쟁까지…
역사의 균형을 지키며 싸워왔다.
그러나 오백 년 전, 백두산 자락에서 일본 아베 일족이 황금 청동판을 탈취하려 했다.
그들은 요물이 된 암컷 구미호의 환생, 모모타니를 앞세워 민족의 혼을 끊으려 했고, 그 결과 황금 청동판은 두 동강이 나고 말았다.
그리고 현재―
여행사를 운영하던 평범한 여인 달이는 설악산에서 구미호의 정령과 연결된다.
마지막 수호자로 각성한 그녀는 다시 깨어난 구미호들과 함께 모모타니와 아베 일족의 침략에 맞선다.
자연의 힘을 가진 구미호 정령들과, 의학과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전투 병기 강화 사무라이들.
천년의 흔적을 둘러싼 전쟁은 이제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