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5년 전 사고로 부모를 잃고 떠안은 빚을 갚기 위해
촌구석 ‘환타지아 사우나’에서 일하던 채영화.
“갓 스무 살 됐고, 그동안 털끝 하나 건든 거 없어요.”
스무 살이 되는 새해 첫날,
채영화의 ‘처음’은 경매에 올려지고
저를 산 손님에게서 도망치다 맞닥뜨린 남자, 우태원에게
돈을 노리고 연기를 한다는 오해를 사고 만다.
“뒷구멍으로도 연기해?”
연기? 난 정말 그런 거 한 적 없는데.
* * *
스무 살의 나이 차이,
어쩌면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만남.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지. 아저씨라고 해.”
이대로 스쳐 지나갈 잠깐의 인연인 줄 알았지만…….
“아저씨가 하라는 대로만 할 거고, 하지 말라는 건 안 할 거예요.”
얠 대체 어쩌면 좋을까.
“저, 그런 거……, 잘해요.”
하여간 하룻강아지가 가장 무섭다더니.
양심 없이 노망 난 짐승이 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