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살고 싶나? 그럼 내 문 앞으로 기어 와라.” 천하의 생사를 손바닥 위에서 주무르던 신의(神醫), 당휘. 평생 생명을 살려온 그에게 돌아온 것은 대의(大義)라는 명분을 앞세운 형의 차가운 칼날이었다. “열을 살리기 위해 하나를 죽이는 게 당연하다고? 그 알량한 무게는 대체 누가 정하는 거지?” 배신과 참혹한 죽음 끝에 다시 눈을 떴을 때,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 곰팡내 나는 낡은 골방이었다. 비루한 10대 서자의 육신으로 돌아온 당휘는 문을 걸어 잠갔다. “이번 생에, 나는 나가지 않는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던 전생은 끝났다. 이제 굳게 닫힌 좁은 문 하나가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경계가 된다. 십이경맥(十二經脈)의 이치를 뒤틀고 장부(臟腑)의 흐름을 조절하는 절대적 통제권. 진단은 곧 공격이 되고, 처방은 곧 천하의 질서가 된다. 불의(不義)에 대항해 문턱을 넘으려는 자는 숨이 막혀 무릎을 꿇고, 삶을 갈구하는 권력자들은 목숨값을 들고 문 앞에 엎드린다. “살릴 수 있는 목숨을 내버려 두는 건, 내 방식이 아니다.”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아도, 결국 천하가 스스로 이 문 앞으로 무릎 꿇게 될 것이다. [현직 한의사가 직접 집필하는 압도적 디테일의 의술 무협] #무협 #퓨전 #회귀 #의원 #한의사 #영역형먼치킨 #사이다 #복수 #명문세가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