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그곳에 위치한 사립학교 엘미르 웨스트레이크(Elmirr Westlake)의 유일한 한국인 장학생 류이수.
이수는 프레드릭 바스티아가 싫었다.
“연구 인턴 되려고 애 많이 썼잖아. 억울하지 않아?”
LA 메이저리그 야구단을 상속받을 재수 없는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
운동이건 여자건 순식간에 질리고 갈아치워서 별명은 하트 브레이커.
쓸데없이 잘생기고 돈은 지나치게 많은 이탈리안 개살구.
“널 계속 생각하게 돼.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
거기다 공개 고백까지. 싫어할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그래.”
하지만 이수는 그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 고백은 망할 프레드릭이 친구들과 저를 두고 한 ‘내기’ 때문이었으니까.
어차피 너도 가짜, 나도 가짜.
그러니 한껏 이용해먹을 생각이었다.
분명 그랬는데….
“뭘 걱정해. 너한테 필요한 건 뭐든지 내가 다 주겠다고 했잖아.”
“…너한테 내 인생을 어떻게 걸어. 당장 내일 헤어질지도 모르는데.”
그 말에 프레드릭의 눈매가 보기 좋게 휘어졌다.
“내가 안 놔줄 건데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자기야.”
어디서부터 진짜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속고 있는 건 도대체 누구일까.
“뭐든 네가 바라는 대로 하겠다는 뜻이야.”
네가 내 곁에 있는 한.
이수는 프레드릭이 정한 거리감에서 조금도 멀어질 수 없게 되었다.
유리알 같은 회안이 나긋이 이수를 향했다.
"𝘚𝘦𝘪 𝘵𝘶𝘵𝘵𝘰 𝘱𝘦𝘳 𝘮𝘦."
넌 나의 모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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