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선조들이 목숨 바쳐 지켜 온 제국에 의해 버려진 공녀, 트레이시.
살기 위해 어린 여동생과 도주하다 적국의 협상가 토드에게 제안을 받는다.
‘이번 전쟁에 참전하면 종전 후, 자신과의 혼인을 통해 공작 부인이 될 수
있다.’고.
“네 동생도 이전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하지 않겠어?”
트레이시는 아직 세상 물정도 모르는 동생을 위해 그의 뜻대로 저격수가 되었다.
* * *
1년 반의 긴 전쟁 후 종전 협상이 이뤄지고 승전 연회에서 약혼 사실을 알렸다.
그곳에서 만난 건 토드의 유학길 친우 발렌틴이었다.
“두 번째로 뵙습니다.”
“…두 번째라뇨? 초면인데요.”
“두 번째 맞습니다. 목숨을 구해 주셔서.”
어깨에 화려한 문양 세 개.
동맹국의 대령.
자세를 바꾼 트레이시에게 섭섭해하던 그는,
“앞으로 자주 볼 텐데 편히 대해 주시죠.”
그녀가 내민 손을 입으로 가져가고,
“은인님.”
생명을 죽이던 손을 그 순간만큼은 살린 손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