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첨 뵙게 될 기획실을 총괄하는 보스께 인사할 생각에 현제는 가슴을 두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다, 그대로 몸이 굳어 버렸다.
오. 맙. 소. 사!
현제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가슴이 심장마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격하게 뛰고 있었다.
그 남자, 허승우가 걸어오고 있었다. 짙은 네이비 색의 양복에 반짝이는 회색의 넥타이를 맨 남자는 큰 키, 넓은 어깨와 남성적인 얼굴을 한, 아무리 보아도 그 남자였다.
사태를 알아차린 현제는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자 까무러치기 일보직전이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미래의 상사와 원나잇스탠드를 하다니.
그녀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며 그 짧은 시간 동안 수십 가지의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교차됐다. 살면서 이보다 더 낭패스런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자신을 쳐다보는 그의 눈빛만으로 온몸이 부서질 것 같다. 그에게 안겼던 그 뜨거웠던 날 밤이 저절로 떠오른다.
그녀의 눈빛이 욕망으로 습윤해졌다.
꽉 짜인 단단한 가슴에 입술을 맞추고 싶다.
까슬까슬한 그의 허벅지의 털에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쓸어내리고 싶다.
길고, 단단하고, 뜨거운 그의 분신이 그녀의 안을 휘젓고 밀고 들어오는 그 느낌을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