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쌍둥이 조카를 괴롭히는 삼촌이 되어버렸다.
"아니, 이렇게 작은 애들을 괴롭힐 곳이 어디에 있다고."
이 곳이 어디인지, 자신이 왜 쌍둥이 조카를 괴롭히는 삼촌이 되어버린 것은 모르겠지만, 일단 사랑만 받고 자라도 부족할 쌍둥이 조카를 잘 보살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하루 아침에 쌍둥이 조카를 괴롭히다가 최후를 맞이하는 악역이었단다.
"차도윤씨, 왜 날 피하는 겁니까?"
그거야! 네가 날 죽일 놈이니깐 그렇지요- 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나는 과연 날 죽일 놈에게서 피하고 쌍둥이를 제대로 보살필 수 있을까?
- 미정기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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