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치킨 식는다. 빨리빨리 좀 썰자.” 강남 한복판의 건물주이자, 연 매출 수백억 ‘마교치킨’의 대표 한세진. 겉보기엔 돈 많고 여유로운 백수 사장님이지만, 사실 그의 본업은 따로 있다. 그의 또 다른 직함은 ‘천마(天魔)’이자 ‘무림맹주’. 지구로 귀환한 지 5년 째, 그는 1년에 한 번씩 게이트를 열어 무림으로 출퇴근하는 극한의 투잡러다! ‘상태창? 기연? 그딴 운발에 기대지 않는다.’ 41년 차 썩은물 개발자의 눈에 무공의 초식은 그저 조악한 코드의 나열일 뿐. 적들의 필살기에서 ‘런타임 에러’를 찾아내 실시간으로 파훼하고, 동료들의 낡은 무공을 ‘리팩토링’하여 미친 속도로 동반 성장시킨다! 오직 지독한 통찰과 논리 하나로 무림의 버그를 잡아내는 1급 디버거. 그리고 그를 호시탐탐 노리는 개성 만점 맹수 같은 다섯 명의 아내들까지! (정파 맹주의 딸, 야수궁주, 빙궁주, 녹림여제, 살막주... 제발 좀 싸우지 마!) 어설픈 위선도, 무능한 답답함도 없다. 위기가 닥쳐도 오직 ‘문제 해결’의 관점으로 씹어 먹는 철저한 논리주의자 한세진의 압도적인 행보. 기존 무협의 뻔한 틀을 박살 내는, 초지능 개발자 천마의 처절하고도 유쾌한 무림 최적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